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와 의료계가 2025년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올해 산별교섭 주요 요구사항으로 적정 의료인력 확충, 주 4일제 근무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
노조와 의료기관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5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상견례에는 최희선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와 국립중앙의료원‧한국원자력의학원‧녹색병원‧국립암센터‧대한적십자사‧금강아산병원‧충주의료원 등 병원‧의료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 요구사항으로 올해 임금을 총액 기준 6.9% 인상(기본급으로 인상)하고,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을 1만2930원으로 정할 것을 제시했다. 그밖에도 올해 주요 요구안에는 △적정인력을 고려한 정원 마련과 준수 △전담간호사(진료지원인력) 제도화 및 불법의료 근절 △상시‧지속 업무와 생명‧안전업무는 정규직으로 채용 등 비정규 노동자 노동조건 상향 조정 △노동조건 개선으로 주4일제(주32시간제) 시범 사업 시행 등을 담았다.
최희선 위원장은 이날 “이번 조기 대선에서 새로운 정권이 탄생할 거라 믿는다”며 “새로운 정권에서는 산적한 보건의료 정책 문제와 산별교섭 제도화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노조는 2021년 9.2 노정 합의를 이뤄 공공의료 강화,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등을 약속했지만 지난 정부에서 추진되지 못했다”며 “올해 새로운 정권에서는 그간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노정 간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사용자 측에서는 병원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김대신 천안의료원장은 “새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됐는데, 현장이 너무 어려워 매월 급여, 물품대 지급 맞추기에 정신이 없다”며 “기본에 충실하며 맡은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창해 서울시 서남병원장도 “올해도 경영상황이 만만치 않다. 노사가 바라는 것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공의료 선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산별교섭에서 합의한 주 4일제가 6월부터 실시된다. 이후 주 4일제 병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사가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차 산별중앙교섭은 오는 21일 개최된다. 노조는 오는 7월 초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7월24일 산별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지난달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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