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모양의 상어, 부채꼴 모양의 산호, 작살 모양의 독이 있는 이빨을 가진 심해 달팽이. 해양 생물을 기록하려는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이같은 생물을 포함한 866종의 해양 생물이 새롭게 발견됐다.
해양 생물 조사를 위해 2023년 출범한 국제 연대기구인 오션센서스(Ocean Census)는 다이버, 유인 잠수함, 원격 10차례의 해양 탐사를 통해 이 같은 새로운 해양 생물을 발견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오션센서스는 “이 해양 생물 조사는 해양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프로그램이 계속됨에 따라 발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션센서스의 해양 생물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400여개 기관에 소속된 800여명의 과학자들은 1미터에서 4990미터 깊이에서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 조사에는 잠수부, 잠수정, 원격조종차량(ROV) 등이 사용됐다.

오션센서스가 발견한 생물 종은 상어부터 산호, 복족류(달팽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주목할 만한 발견 중 하나는 기타 상어(Guitar Shark)다. 이 생물은 모잠비크와 탄자니아의 약 200미터 깊이의 바다에서 발견됐는데, 그 모양이 독특하고, 상어와 가오리의 특성을 모두 보인다. 오션센서스 측은 “이 기타 상어는 그 종류에서 38번째로 알려진 종"이라며 "(기타 상어 종은) 3분의 2정도가 위협을 받을 정도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투리드루파 마그니피카(Turridrupa magnifica)라는 이름의 복족류(Gastropod‧고둥류)도 주목할 만한 발견 중 하나였다. 이 심해 달팽이는 독이 있는 이빨로 먹이를 죽인다. 관련 종의 독에는 통증 완화와 암 치료 등에 잠재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생리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연구원들은 또 팔각산호(octocoral)도 발견했다. 이 속(genus‧屬)에는 5개의 종밖에 없다. 또 오션센서스는 “이 팔각산호는 몰디브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속”이라며 “팔각산호는 해양 생물에게 필수적인 서식지를 제공하며 산호초의 안정성과 영양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오션센서스 “새로운 종 공식 인정받기까지 너무 느려…시급히 바꿔야”
한편 오션센서스는 과학자들은 새로운 종을 자주 접하지만 이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종은 문서화되기도 전에 멸종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오션센서스의 과학 책임자 루시 우달(Lucy Woodall) 교수는 “너무 많은 종들이 수년 동안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을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이 너무 느리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를 시급히 바꿔야 하며, 종 발견 단계를 추가하면 프로세스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어든 해면이든 모든 새로운 종은 해양 생태계와 그것이 지구에 제공하는 혜택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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