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폭우로 지난 6월부터 2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도 니아메는 불어난 물에 거의 고립됐다고 AFP‧르몽드를 비롯한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 군 당국에 따르면 니제르에서는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간 폭우로 217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당했으며 35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인구 약 150만명이 사는 수도 니아메에서만 1만1500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니아메를 빠져나가는 주요 도로는 물에 잠겼다.
니제르 통신사에 따르면 니제르강 인근 지역 주민들은 계속 불어나는 강물에 집이 침수돼 동네 학교 교실로 피난했지만, 강의 수위가 더 높아지면서 교실마저 침수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밖에도 주민들 다수는 범람하는 물로 인해 집을 잃게 됐으며, 물이 정원과 가축 일부를 휩쓸어 일시적인 실업 상태에 놓이게 됐다.
한편 근 3개월간 니제르에 내린 극심한 폭우는 기후변화의 영향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제기후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 연구팀은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가 니제르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지역에 극심한 강우가 내릴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2022년 11월 발표했다.
분석 결과,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 지역에 극심한 강우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니제르의 경우 기후변화로 극심한 강우가 발생할 가능성은 약 2배 더 높아지고 강도도 약 5% 더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들 지역의 극심한 홍수는 카메룬의 라그보 댐 방류로 더 심화됐다는 결과도 내놓았다. 연구팀은 이들 지역은 주민들의 거주지나 사회기반시설‧농경지 등이 홍수 범람원과 가까이 있고, 빈곤률이 높으며, 지속적인 정치적‧경제적 불안정성이 나타나고 있어 폭우로 인한 영향이 더 파괴적으로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2년에도 니제르에서는 극심한 폭우로 최소 195명이 숨졌다.



![[리뷰] “우린 슬로건이 아니야”…이승윤이 이 시대를 위로하는 법 (\’역성\’ 현장)](https://forv.co.kr/wp-content/uploads/2024/09/203_165_414-120x86.jpg)
![[현장] 멸종위기종 삶터에 또 공항… “수라갯벌 보존하라”](https://forv.co.kr/wp-content/uploads/2024/08/124_66_2858-120x86.png)



![[21대 대선] 민주당 “국민중심 의료개혁”, 민주노동당 “2021년 노정합의 실현”](https://forv.co.kr/wp-content/uploads/2025/05/431_611_2840-120x86.jpg)
![[적녹영화] 인도 이주노동자의 고향 찾아 2000km 자전거 여행](https://forv.co.kr/wp-content/uploads/2025/05/430_608_1039-120x86.jpg)
